울산 울주군이 균형발전을 통해 정주인구 30만의 도농복합도시로 도약한다.
울주군은 민선 8기 군정 운영목표인 ‘군민 중심의 신뢰 행정’, ‘지속가능한 혁신성장’, ‘품격 있는 균형발전’ 달성을 위해 군민의 희망과 염원을 담아 준비한 사업들을 본격 시행한다.
먼저 민원 처리 속도와 편의를 높여 민원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건축 인허가 관련 통합 민원 부서를 신설했고, 기업의 공장 설립과 운영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기업유치·일자리 지원단도 운영한다. 또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출산과 양육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거점 생활체육시설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도 건립할 계획이다.
울주군은 2019년 이후 남부권 응급의료시설 부재에 따른 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남부권 군립병원’건립을 추진 중이다. 개원 예상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며, 우선 4~6개 진료과와 40~80병상을 운영한 뒤 10년 단위로 100병상 이상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응급실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특화된 외래 진료과와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울주군 산악관광의 핵심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군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영남알프스 케이블카와 협약을 체결했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기본설계와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와 국보 제147호 천전리 각석, 사적 153호 언양읍성 등 우수한 문화재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울주군은 특히 인구 증가를 위한 대책으로 KTX 역세권 도심융합특구와 동해선 역세권 개발을 통해 인구를 유입시키고, 정주 여건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또 울산시와 협업으로 그린벨트를 조정해 범서와 온양 등에 새로운 주거공간을 조성하고, ‘울주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만4000명 일자리 창출과 고용률 65.5%를 목표로 지역 일자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순걸 군수는 “울산의 미래는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울주군 발전에 달려 있다”면서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군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강한 추진력으로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항상 군민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