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중 SKIET 사장 “차세대 배터리 분리막 준비, 북미 진출 검토”

입력 2023-03-01 04:06

김철중(사진)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사장이 “북미시장 진출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김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채널 스키노뉴스에서 “미래 성장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 과제는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SKIET의 경쟁 우위 확보 과제로 기술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 확보, 글로벌 공급체계 구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SKIET는 한국 최초로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시장을 개척했고, 세계 최초로 축차연신 기술을 개발했다. 다양한 고객 요구에 적기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IET는 세계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한국에 이어 중국 유럽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현재 폴란드 실롱스크주(州)에서도 생산시설 추가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김 사장은 “분리막 업체 간 시장 점유를 위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뛰어난 품질, 자동화 등으로 어느 지역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 반고체, 전고체 등의 차세대 배터리용 분리막과 고체 전해질 기술 등을 확보하기 위해 준비하겠다. SKIET는 분리막이라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규모 있는 사업으로 성장한 저력이 있기 때문에 제2, 제3의 분리막 사업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