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477명 소위 임관

입력 2023-02-28 04:05

육군3사관학교 제58기 477명이 소위로 임관했다.

27일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8기 졸업·임관식에서는 신임 장교의 다양한 사연이 화제가 됐다. 정원표(22) 소위는 7남매 가운데 4번째 육군 간부가 됐다. 정 소위의 누나 정예림·정예지 중사, 형 정원준 중위는 각각 육군 21사단과 6사단, 55사단에서 근무 중이다. 정 소위는 “6·25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로부터 경험담을 많이 들었고 누나와 형은 물론 삼촌, 고모부 등 친척 중에도 간부로 복무한 분들이 많아 군을 동경해 왔다”며 “자부심을 갖고 훌륭한 장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태현(22)·김찬규(25) 소위는 부사관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조부와 육군 장교·부사관으로 복무한 부친에 이어 3대째 육군 간부로 임관해 병역 명문가의 대를 이었다.

신용일 기자 mrmonst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