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사진)이 군 입대를 앞두고 솔로 싱글을 발매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입대 계획을 밝힌 제이홉이 다음 달 3일 솔로 디지털 싱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를 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온 더 스트리트’는 듣기 편한 멜로디와 따뜻한 가사가 조화를 이루는 로파이 힙합 장르의 곡이다. 제이홉은 신곡의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곡명은 거리에서 시작된 아티스트의 꿈과 더불어 제이홉이 전 세계 팬들과 계속 함께 걸어갈 길이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제이홉은 만남, 꿈, 추억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는 거리 위를 신곡의 모티브로 삼았다. 빅히트뮤직은 “이 싱글은 제이홉이 팬 여러분을 위한 마음을 전하고자 만든 곡”이라며 “여러분께 소중하고 뜻깊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제이홉은 지난해 7월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했다. 멤버 슈가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1994년생인 그는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2024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돼 있었다. 하지만 이를 자진 취소함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이홉은 앞으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