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번엔 제이홉 군대 간다

입력 2023-02-27 04:05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사진)이 맏형 진에 이어 팀에서 두 번째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게 된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2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제이홉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음을 알린다”며 “제이홉은 입영 연기 취소 신청을 완료했으며 입대 관련 후속 소식은 추후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1994년생인 제이홉은 2020년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입영 연기 추천을 받아 만 30세가 되는 2024년 연말까지 입영이 연기돼 있었다. 먼저 입대한 진과 마찬가지로 제이홉 역시 이를 자진 취소함으로써 국방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이홉은 앞으로 입영통지서가 나오는 대로 현역으로 입대하게 된다.

BTS는 지난해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 후 개별 활동에 집중해왔다. 제이홉은 같은 해 7월 솔로곡인 ‘모어’(MORE)와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냈다.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에서 한국인 최초로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연말연시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미국 ABC TV 유명 새해맞이 프로그램 ‘딕 클락스 뉴 이어스 로킨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출연했다.

앞서 멤버 중 맏형인 진은 지난해 12월 BTS 멤버 중 처음으로 입대했다. 경기도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대로 입대한 그는 훈련을 마치고 조교로 선발돼 복무 중이다. 빅히트뮤직은 BTS 멤버들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2025년부터 팀 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머지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입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예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