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부·울·경 곳곳서 봄 축제 한마당

입력 2023-02-27 04:05
부산 낙동강 유채경관단지 전경. 부산시 제공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이후 첫 번째 봄이 찾아오면서 부산·울산·경남 대표 축제가 4년 만에 속속 개최된다.

부산시는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일원에서 개최하는 부산낙동강유채꽃축제를 시작으로 올해 부산 16개 구·군에서 모두 50개 축제가 열릴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강서 낙동강 30리 벚꽃 축제는 다음 달 31일부터 4월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부산 기장멸치축제(4월 28~30일), 조선통신사축제(5월 5~7일), 부산항축제(5월 27~28일), 부산국제록페스티벌(7월) 등 올해 축제 대부분은 코로나19 이전처럼 대면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경남에서는 전국 최대규모 벚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3월 25일부터 4월 3일까지 10일간 창원 전역에서 열린다. 올해 군항제는 군항, 벚꽃, 방산을 키워드로 진행된다.

양산시의 원동매화축제(3월 11~12일)와 김해를 대표하는 축제인 가야문화축제(5월 1~7일)도 4년 만에 다시 연다. 양산시의 원동 미나리축제(~4월 30일)와 창녕군의 낙동강 유채 축제(4월 13~16일), 통영시에서 열리는 통영한산대첩축제(8월 6~14일)도 방문객을 맞는다.

울산에서는 울주군이 ‘작천정 벚꽃축제’를 4년 만에 개최한다. 국내 유일의 철문화 축제인 울산쇠부리축제가 오는 5월 12일부터 사흘간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울산시는 옛 울산공업축제를 부활해 울산산업문화축제(6월 1~4일)란 이름으로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명맥이 끊긴 지 36년 만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