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아시아 최대 디자인 시상 행사인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3’에서 ‘힐스테이트 포항’의 조경 가벽이 우수상인 ‘위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이 상은 디자인 명문 일본 교토예술대학교의 신고 안도 교수가 심사위원장을 맡고,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 앤디 로 교수 등 8개국 35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위너는 최우수상인 ‘골드 위너’ 바로 다음 상이다. 수상작 ‘에이치 웨이브 월’은 아파트 저층 세대 앞에 설치한 가벽으로 화장품 공병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색색의 점들이 해변 모래 위 조개 껍데기들처럼 파도를 묘사한 배경 곳곳에 흩어져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과 업무협약을 맺고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한 건설 자재를 개발하고 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