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 ‘2023 드론 쇼 코리아’ 부산서 개막

입력 2023-02-24 04:02
관람객들이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2023 드론 쇼 코리아’에서 드론을 관람하고 있다. 벡스코 제공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인 ‘2023 드론 쇼 코리아’가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막을 올렸다.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하고 벡스코,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가 주관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사흘간 열린다.

올해 드론 쇼는 172개사가 625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전시회와 8개국 드론 전문가 46명이 연사와 좌장으로 참여하는 콘퍼런스, 다양한 체험 이벤트로 구성된다. ‘드론에 대한 모든 것, 드론으로 마주할 우리의 미래’란 주제로 드론으로 구현될 산업간 융복합 사례를 소개하고 최신 기술이 일상에 적용된 다양한 드론 모델을 공개했다.

드론 전시회는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지능(AI), 수소, 해양 등 드론의 주요한 이슈들을 선도하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오션시티 구축관, 과기정통부 원천기술 R&D관, 공간정보 융합얼라이언스, 드론 인프라·활용관 등의 공동관에서는 드론 관련 최신 기술 등을 소개한다.

육군과 해군, 공군 등 3군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해 AI 기반 드론봇 전투체계, 해양 무인화 체계, 공중 무인 체계 등 군 작전용 무인 이동체를 공개한다. 방사청은 드론 무기체계 전력화 사업 설명회를 연다.

대한항공은 다양한 드론과 무인기 플랫폼을 전시하고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전시한다. SK E&S는 수소 드론의 다양한 활용처를, LIG넥스원은 드론 방호체계를 선보인다. 또 SK텔레콤, 플라나, 프리뉴, 퍼스텍, 유콘시스템, 다온아이앤씨, 네스앤텍, 한컴인스페이스 등이 대거 참여해 최신 기술을 공개한다.

부산시 컨소시엄(LG U+, GS건설, 카카오모빌리티, 파블로항공)은 모빌리티 플랫폼부터 기체, 통신, 인프라까지 UAM 관련 역량을 공개한다. 특히 부산과 남해안 해안선을 UAM을 타고 둘러보는 신해양 관광자원화 사업 비전을 제시한다.

드론 쇼 기간 이틀에 걸쳐 열리는 콘퍼런스에서는 ‘드론 및 미래(항공) 모빌리티 산업의 과제’라는 주제로 전문가들이 기조연설을 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