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글로벌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라북도 금융도시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북도는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전라북도 금융도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정치권과 금융계, 정부 부처, 언론인, 기업인,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20여명으로 구성됐다.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손종주 웰컴금융그룹 회장,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 나재철 전 한국금융투자협회 회장, 오종남 BNY 멜론 아태지역 고문, 임용택 전 전북은행장, 아신그룹 김홍규 회장, 박재하 전 한국금융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여했다. 정부 부처 출신으로는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강은호 전 방위사업청장이 위원회에 동참했다.
정치권에서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정운천 국민의힘 전북도당 위원장, 김성주·안호영 국회의원, 국주영은 도의회 의장 등이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와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전북도는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한국투자공사, 한국벤처투자 등 자산운용에 특화된 금융 공공기관 유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 논의는 지난해 5월 윤석열정부가 지역 공약에 반영하면서 재점화됐다. 전북도는 2009년 금융 중심지로 조성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북혁신도시에 제3의 금융타운을 건립을 위해 노력해 왔다. 김관영 도지사는 “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대통령 공약의 조속한 실행을 끌어내 전북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