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김앤장’ LKB, 법무법인 린과 합병 협약

입력 2023-02-23 04:03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와 법무법인 린이 22일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두 법인은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의실에서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하겠다는 방침이다.

LKB는 판사 출신인 이광범 대표변호사가 2012년 설립했다. 세간에 알려진 대형 형사사건을 연달아 수임하며 ‘서초동의 김앤장’으로 불린다. 린은 김앤장 법무법인 출신인 임진석 대표변호사가 2017년 설립했다. 기업 자문과 금융 분야를 바탕으로 규모를 키워왔다. 두 법인 모두 2010년대 이후 급성장한 강소 로펌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LKB 관계자는 “LKB와 린은 소속 국내 변호사 수 기준으로 각각 국내 20위권에 해당한다”며 “통합이 완료되면 10위권 로펌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민 기자 gilel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