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 취업 청탁 의혹’ 국회 소통관 압색

입력 2023-02-22 04:06
국회사진기자단

한국복합물류 취업 청탁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1일 이학영(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국회 소통관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국회 소통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이 의원 보좌진들이 주고 받은 국회 의정자료와 이메일 등 서버 자료를 확보했다.

이 의원은 지역구인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CJ그룹 계열사 한국복합물류에 영향력을 행사해 지인들을 취업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의원이 보좌관 A씨와 한대희 전 군포시장의 비서실장 B씨를 통해 자신의 후원회장 등을 취업시킨 것으로 의심한다.

앞서 검찰은 지난 1일 한 전 시장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이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과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들이 ‘복합물류센터 이전’이라는 지역 현안을 빌미로 취업 청탁을 했다고 보고 있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