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우크라 곡물터미널 사업 유지

입력 2023-02-22 04:04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을 부분 가동하면서 해외 식량사업을 유지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헤르손을 비롯해 동남부 지역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미콜라이우에 위치한 곡물터미널은 현재까지 피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재원은 폴란드에서 원격근무를 하고, 현지에서는 필수인력 중심으로 30~40명이 터미널을 운영 중이다. 직원들은 안전을 위해 주간에만 곡물을 출하하고 공습경보 시 터미널 내 안전장소로 대피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공급망 붕괴를 우려하는 고객들 요청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육로운송으로 옥수수, 호밀, 보리 등을 유럽과 아프리카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재 터미널에 남아 있는 재고물량은 1만6000t으로 다음 달까지 출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