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국가산업단지 철강공단이 디지털 기반 친환경·스마트그린 산단으로 거듭난다.
포항시는 기반시설이 노후해 경쟁력이 떨어진 포항철강공단에 제조혁신과 산단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스마트기술을 적용하는 경북 포항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정부합동 공모에 경북 산단 대개조(포항권) 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거점 산단인 철강공단 제2연관단지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됐다.
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은 2027년까지 총 사업비 2772억원을 들여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170억원을 투입해 포항철강산단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스마트 에너지플랫폼, 스마트 제조 고급인력양성, 산업단지 기반시설 강화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날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에서 사업 추진을 위한 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 출범식을 가졌다. 사업단은 산단혁신기획팀, 디지털산단팀, 저탄소산단팀 등 3팀으로 구성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으로 철강산업단지가 재도약해 지역경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산업단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관련 기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