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환경 노출… 청소년 돕는 ‘마음키움 교실’

입력 2023-02-22 17:45

KT는 ‘디지털 시민 원팀(One-Team)’,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지나친 디지털 환경 노출로 부작용을 겪는 청소년을 돕기 위한 ‘마음키움 교실’을 열었다. 디지털 시민 원팀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디지털 세상을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해 22개 기관·기업이 모여 출범한 민간단체다. 마음키움 교실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과몰입 해소, 집단심리상담을 통한 일상 회복 등을 돕는다. 올해 시범적으로 기수당 10~12명, 주 1회씩 15회, 연간 3개 기수를 운영한다. 치료 외에도 소아정신과 의사가 학교로 찾아가 잠재적 위험군을 대상으로 예방교육을 한다. 치료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도 5차례 교육을 진행해 가정에서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운영을 맡은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는 “디지털 환경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