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파크골프 메이저급 4개 대회 개최

입력 2023-02-22 04:03
지난해 7월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린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에서 참가 선수가 힘껏 파크골프공을 치고 있다. 화천군 제공

국내 파크골프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강원도 화천군이 올해 메이저급 4개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한다.

첫 대회는 3월 7일 개막하는 2023 시즌오픈 전국파크골프대회다. 산천어 파크골프장에서 열리는 이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5220만원이다. 남녀 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6월에는 국내 유일의 부부 파크골프대회인 2023 전국 부부(가족) 파크골프대회가 열린다. 앞서 5월에는 예선이 진행된다. 하와이 여행상품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국내외 여행패키지 상품권이 부상으로 걸려있다.

10월에는 국내 파크골프 대회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인 1억원이 걸린 2023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9월부터 총 5차례 예선전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10월 결선경기를 치른다. 남녀 우승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11월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2023 전국 파크골프 왕중왕전이 기다리고 있다.

화천군은 북한강변에 천연잔디로 조성된 산천어 파크골프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대회를 개최하며 국내 파크골프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장 제1·2구장, 용암리 파크골프장 등 3개 파크골프장을 개장했다. 총 시설면적은 11만1059㎡, 코스 총연장은 4253m에 달한다. 이용요금은 5000원이다. 지역에서 숙박하면 요금을 받지 않는다.

화천에서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의 상금 규모는 다른 지역 상금의 10배에 달한다. 이 때문에 골프장 지형을 익히려는 외지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21일 “파크골프의 지역경제 기여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