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농특산물 매장 ‘The 영주’ “잘 나가요”

입력 2023-02-22 04:02
영주시는 올해도 전국 홈플러스 매출 상위 매장 10개소를 대상으로 ‘The 영주’ 매장 추가 입점을 협의 중이다. 사진은 ‘The 영주’ 부산 아시아드점.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홈플러스 내 농특산물 전용 상설매장 ‘The 영주’의 확대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영주시는 지난해 7월 농특산물 유통 구조개선 및 신선한 영주지역 농특산물의 도시지역 공급을 위해 홈플러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한 달 뒤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에 ‘The 영주’ 1호점을 개설했다. 이후 지난 1월 홈플러스 야탑점까지 총 10호점을 개점했다. 지역 농특산물 전용 매장이 홈플러스 전국 매장에 입점한 사례는 전국 최초다.

올해도 전국 홈플러스 매출 상위 매장 10개를 대상으로 ‘The 영주’ 매장 추가 입점을 협의 중이다. 홈플러스 향토특산물 매장 ‘The 영주’는 영주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과 농특산 가공품 60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전국 10개 매장에서 80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개별 농산물의 홈플러스 입점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영주사과가 개별상품으로 납품돼 10억원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 12월에는 영주풍기인삼이 홈플러스 전국 지점에 입점, 한 달간 500g들이 박스 1500개가 판매되며 25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달부터는 ‘The 영주’ 홈플러스 각 지점에서 매출기준 상위 4개 품목을 선정해 ‘영주의 맛 하나 더 1+1’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앞으로도 대도시 영주 농특산물 판매전용 매장 개설, 농특산물 직거래행사, 대형유통업체 납품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시는 지역 농축특산물 및 제조가공품 등의 판로 걱정 없는 유통체계 구축을 위해 시가 전액 출자하는 유통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영주=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