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수요까지 충족 경영… 친환경 사업 실천

입력 2023-02-22 17:55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고객 몰입 경영’을 선포했다.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걸 넘어서 고객이 예측하지 못한 미래 수요·필요까지 충족하는 경영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효성은 친환경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12월 ㈜효성,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잘피숲 보전활동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해양 보호생물인 ‘잘피’는 대표적 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은 2009년 경남 거제시 해역에 잘피숲을 조성했다. 효성에서 출연한 기금은 이 지역의 해양환경 개선 활동 등에 쓰인다. 효성티앤씨는 리사이클 섬유로 친환경 섬유시장을 이끌고 있다. 서울시, 제주시 등 지빙자치단체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섬유로 재활용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리젠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5월부터 ‘사무실 개인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들은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