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구미시청에서 반도체기업·교육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및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특화단지 내 반도체 선도기업의 육성, 반도체기업 맞춤형 교육과정개발을 통한 인력지원, 반도체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업지원 및 연구개발 인프라 확충 등이 주내용이다.
경북도는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9월 ‘경북반도체산업 초격차 육성 계획’을 발표하고 지역 반도체 기업의 인력 부족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경북도, 구미시, 산학연 협력을 통해 10년간 전문 인력 2만명 양성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정부의 반도체 인력 10년간 15만명 양성전략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반도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및 반도체 수요 증가에 맞춰 첨단 반도체산업을 지역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는 전자와 반도체, 첨단소재에 이르기까지 첨단산업이 발전한 지역이며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3000여 개의 기업과 내륙 최대의 산업단지를 구비하고 반도체산업 핵심요소인 산업단지 부지, 풍부한 공업용수 및 안정적인 전력을 완비하고 있다.
구미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될 경우, 기반시설 구축과 공동연구 개발 인프라 설치, 인력양성, 인허가 신속처리, 세제 혜택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일자리 5000명 고용 창출, 반도체 소재 수출 10% 증가, SiC(12인치급) 양산기술 및 GaN 웨이퍼(8인치급) 생산기술 확보 등 반도체산업 육성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구미=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