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시민안전지킴이 CCTV 대폭 확충

입력 2023-02-21 04:04

강원도 정선군이 각종 재난과 재해, 사건 사고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CCTV를 대폭 확충한다.

정선군은 올해 예산 8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CCTV와 차량번호 인식 CCTV, 방범용 CCTV를 165곳에 추가 설치한다.

상반기에는 범죄 우려 지역, 지역주민과 차량 이동이 많은 지역 14곳에 다목적 CCTV를 설치할 예정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등 불법 주정차 촬영, 쓰레기 무단투기, 범죄예방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동하는 차량번호를 모두 촬영해 저장하는 차량번호 인식 CCTV도 2곳에 설치한다. 149곳에는 범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방범용 CCTV를 구축할 방침이다.

정선군은 지난 2017년 부서별로 설치·운영하던 방범·불법 주정차, 어린이 보호, 재난·재해 예방용 CCTV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정선군 문화예술회관 2층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했다. CCTV 통합관제센터는 시스템실을 비롯해 관제실, 사무실로 구성돼 있다. 관제, 영상, 네트워크, 보안 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관제센터에는 관제요원 8명 등 총 11명이 근무한다. 365일 24시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각종 범죄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방범용 501대, 도시공원 40대, 어린이보호구역 112대, 쓰레기 무단투기 19대 등 총 811대를 통합 관제한다.

특히 3월 초 각급 학교의 개학에 앞서 학교 주변에 설치한 CCTV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사고, 범죄 예방을 위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전증표 군 총무행정관은 20일 “군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CCTV 통합관제센터 운영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며 “CCTV의 대규모 확충을 통해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강력범죄를 예방하고, 각종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