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 5개 도시서 순회 경연대회

입력 2023-02-20 04:02
지난해 7월 4일 강원도 강릉 경포해변 중앙광장에서 열린 강릉세계합창대회 D-1 행사에서 강릉시립합창단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2023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2023강릉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전국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합창 경연대회를 연다. 7월에 열리는 세계합창대회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국내 참가팀의 참여를 늘리고자 마련했다.

합창 경연대회는 25~26일 강원도 강릉 아트센터를 시작으로 3월 3~4일 서울 명보아트홀, 4~5일 대전 아이빅아트센터, 10~11일 부산 쿠무다명상문화센터, 11~12일 광주 남구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4월 22일 강릉 티지홀에서는 지역별 우승팀이 참가하는 전국 그랑프리대회가 개최된다.

지역별 상위 40개팀은 강릉세계합창대회에 출전할 자격과 함께 대회 등록비와 참가비 등이 지원된다. 심상복 조직위 운영추진단장은 19일 “합창은 세대와 성별, 문화와 국경 등 모든 경계를 뛰어넘고 부르는 이와 듣는 이 모두를 하나로 이어주는 소통”이라고 말했다.

세계합창대회는 세계합창올림픽으로 불리는 아마추어 합창대회다. 강릉세계합창대회는 7월 3~13일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독일 인터쿨투르 재단과 강원도, 강릉시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미국과 네델란드, 홍콩, 필리핀 등 41개 국가 83개 팀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38개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