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대통령 지역공약인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맑은 물 하이웨이, 신산업 육성의 조속한 진행을 위한 협력 등을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최근 엑스코에서 오정근 균형발전위 지역공약이행지원특별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지역공약 지원 간담회’를 열었다. 김진혁 대구시 정책기획관이 대구시 15대 공약 정책과제 추진상황을 발표한 뒤 3월 내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국회 통과, 안동댐물 상수 공급을 위한 낙동강 유역 물관리 종합계획 변경 등 지역 핵심사업에 대한 중앙부처의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대구시 15대 공약 정책과제에는 대구경북신공항특별법 제정을 통한 글로벌 경제물류공항 건설, 수성알파시티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 서비스로봇·미래차·소프트웨어의료기기 등 미래신산업 육성, 금호강르네상스 프로젝트, 서대구 역세권 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제물류 허브공항 건설이 절실하고 페놀 유출 사고 이후 30여년간 물 불안에 시달린 지역민을 위한 물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또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데이터 산업 육성,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예타 통과, 국립경제과학연구원 건립 구체화 등의 사업에 신속하게 정부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지역 공약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국회 등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