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수단서 제약사업… 사업 발굴·사회 공헌 동시에

입력 2023-02-17 04:02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아프리카 수단에서 사업 기회 발굴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세운 수단제약법인(GMC)이 지난해 매출 301억원(2359만 달러), 영업이익 103억원(805만 달러)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2020~2022년 3년간 연평균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각각 36%, 42%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신풍제약이 합작해 1988년 설립한 GMC는 1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한다. 기생충 감염에 취약했던 수단에 1994년 흡혈충 구충제 ‘디스토시드’를 처음으로 생산·보급했다. 현재는 항생제, 말라리아 치료제, 당뇨·고혈압 치료제로까지 범위를 넓혀 수단의 2위 제약회사로 자리 잡았다. GMC는 카르툼 약학대학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병원 시설 개·보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