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의 건설기계 부문 중간지주사인 현대제뉴인은 현대건설기계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부품공급센터(PDC)를 구축하고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PDC는 굴착기, 휠로더 등의 건설기계 부품을 공급하는 물류거점이다. 이번에 세운 PDC는 미국 중국 벨기에 브라질 등에 이은 9번째 해외 PDC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에 KB캐피탈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인도네시아에서 건설기계를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저금리 할부금융 상품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대제뉴인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 자카르타에 영업법인을 설립하고 영업망 구축에 돌입한다. 오는 5월에 자체 PDC를 세워 현대건설기계와의 부품 공급 협조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9월에는 건설기계 산업 전시회인 ‘마이닝 인도네시아’에 참가해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을 선보인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