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4인조 버추얼 걸그룹 메이브를 주인공으로 한 웹툰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메이브는 카카오엔터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카카오엔터의 엔터테인먼트 역량과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 기술을 접목한 걸그룹이다. 지난달 25일 데뷔 후 첫 싱글 앨범 ‘판도라의 상자’ 뮤직비디오가 약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회를 넘기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되는 웹툰 ‘메이브: 또 다른 세계’는 멤버들이 한국에 불시착해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에 참가하는 내용이다. 메이브의 세계관을 글로벌 팬들과 공유하고, 실제 데뷔한 버추얼 걸그룹을 소재로 한 웹툰을 선보이며 지적재산권(IP)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웹툰을 제작한 와이낫미는 등장인물들의 화려한 외모와 무대, 국내외 팬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 요소들을 담았다고 밝혔다. 아이돌 그룹 데뷔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갈등 요소와 멤버 각각의 매력도 강조했다.
카카오엔터는 상반기 중 북미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의 지역에 웹툰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다시 한번 아이돌’, ‘인생 2회차 만능 아이돌’ 등 K팝 웹툰과 K팝 웹소설 장르를 선보여 왔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메이브를 소재로 한 웹툰이 K팝 웹툰, 웹소설 장르에서 또 다른 히트 IP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