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시, 소상공인 지원에 600억원 푼다

입력 2023-02-15 04:05

강원도 원주시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중단기 대책을 마련해 시행에 들어간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 등 10개 분야 84개 사업에 6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지역화폐인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3월부터 6%에서 10%로 조정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매월 30만원이다. 올해 발행량은 720억원 규모다.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5000원권 할인쿠폰 발행량을 지난해 6800여장에서 3만6000장으로 늘린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꿈이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만 7~12세 청소년이 학원에서 원하는 과목을 배울 수 있도록 매월 10만원을 지원한다.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행사 ‘원주푸드 상생장터 로컬더하기’도 활성화한다. 이와 함께 한우농가 긴급 경영안정 지원, 공유재산 임대료 한시적 감면, 제조업체와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대상 재산세와 자동차세 납부기한 최대 6개월 연장 등도 시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4일 “지역경제 살리기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