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해 9월 포항제철소 침수 이후 완전 정상화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장’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에서 지난 10일 열린 행사에는 임직원과 유공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깊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이 하나가 돼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임직원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선 포항시, 해병대 1사단, 경북소방본부, 가공센터사장단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스코는 제철소 정상화에 공을 세운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김영구 파트장 등 5명을 포스코 명예의전당에 헌액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제철소 복구 과정을 담은 전시회와 다큐멘터리를 관람하기도 했다. 전시회는 포항 본사 1층에서 다음 달까지 열린다. 전시 작품은 ‘포스코 파크1538 역사박물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관한다.
김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