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개발 본격화

입력 2023-02-10 04:05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이랜드 콤플렉스(투시도) 복합 개발 사업이 12년 만에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했다고 밝혔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 시행사인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랜드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2년 만이다. 협약 골자는 이랜드가 2029년까지 인천지하철1호선 인천대입구역 인근 송도국제업무단지 F6-2블록 1만9587㎡ 부지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마무리한다는 내용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이 본격화하면 송도국제업무단지와 지역경제가 크게 활기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건물을 완공한 뒤 5개 법인 본사를 이전시킨다. 또 이전을 통해 신규 일자리 1500여개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오피스 일부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된 스타트업들에게 1년간 무상으로 임차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