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누군가의 천로역정

입력 2023-02-10 03:06

부모님의 삶을 기록하던 아들이 하나님을 더욱 깊이 체험하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하나님을 만난 뒤 시련을 겪으면서도 신앙으로 이겨낸 저자의 부모가 걸었던 삶의 여정이 담백한 필체로 담겼다. 부모에게서 시작해 자식으로 이어지는 신앙은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유산이다. “자녀를 보면 부모를 알 수 있다. 부모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자녀들 마음 판에 새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믿는 부모답게 밑져야 본전이 아니라 밑져야 사랑임을 새겨주면 어떨까”(169쪽).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