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의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가 한국에 상륙했다. 한국GM은 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GMC를 공식 출범했다.
이로써 한국GM은 쉐보레, 캐딜락, GMC로 이어지는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로베르토 렘펠 한국GM 사장은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으로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어 하는 고객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과 함께 처음 출시한 차량은 프리미엄 초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다. 1987년 등장한 이후 지금까지 5차례 완전 변경을 거친 GMC의 대표 모델이다. 한국에선 최고급 트림인 ‘드날리’를 판매한다. 전장(차의 길이) 5890㎜, 전폭(차의 넓이) 2065㎜, 전고(차의 높이) 1950㎜의 압도적 덩치를 갖췄다. 6.2ℓ V8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m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3945㎏에 달하는 견인력을 보유했다.
렘펠 사장은 “프리미엄·럭셔리 세그먼트(차급)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진정한 아메리칸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