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건설사·아파트 관리 사업자와 손잡고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에서 현대엔지니어링, 우리관리와 ‘아파트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규원 현대차 EV인프라전략실장, 최재홍 현대엔지니어링 자산개발영업실장, 김영복 우리관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인 ‘E-피트’에 적용한 충전 플랫폼을 3자 협력으로 짓는 아파트에 적용한다. 다만 전력 수급 문제 때문에 완속형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기존 E-피트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없이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아파트 시공, 건물 자산관리 운영 노하우를 충전소 운영에 접목한다. 우리관리는 아파트 관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 수요를 파악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우리관리는 공동주택관리업계 1위 사업자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