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올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억원 상당을 지원하겠다고 7일 밝혔다. 그 중 1억원을 이날 우선 기부했다. 지난해 백산수 한정판 매출액의 2.1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농심은 지난해 9월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대상으로 하는 그림 공모전의 수상작이 그려진 백산수 한정판을 선보였었다. 2월 15일인 세계 소아암의 날을 기념해 매출액의 2.15%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심은 나머지 1억원 상당을 백산수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는 백산수는 330여명의 소아암 환아 가정에 매월 정기적으로 배달된다. 2018년부터 농심이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에게 지원한 백산수는 100만병을 넘어섰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된 만큼 백혈병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