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부모 보육 부담 줄인다

입력 2023-02-08 04:05

경북 포항시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으로 부모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어린이집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

포항시는 어린이집 운영시간 외 일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시간제 긴급보육 서비스’를 남구에 1곳 추가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어린이집 운영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어린이집 아동에 대한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월 쌀, 계란, 과일 등 친환경 우수 식재료를 일괄 정기 배송한다. 또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직접 가입을 통해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필수 가입 항목(영유아 생명·신체 피해, 돌연사)을 전액 지원한다. 놀이시설 배상, 가스 사고 배상, 화재(건물), 화재 배상 책임 특약, 풍수해 특약도 추가했다.

시는 올해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등 필요경비 지원은 물론 아이행복도우미의 배치 시기를 당기고 임산부 교사에 대한 보조교사 지원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 부모급여를 만 0세(0~11개월)는 70만원, 만 1세(12∼23개월)는 35만원을 매달 지급한다. 어린이집에 다니면 만 0세 아동은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분인 18만6000원, 만 1세 아동은 보육료만 지원한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