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취약지에 교육의 씨앗 뿌려갈 것”

입력 2023-02-02 03:05
‘드림스쿨 스와이엄삐어’가 지난달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 스와이엄삐어 마을에서 개교했다. 드림스쿨 1호 완공식에 참석한 기아대책 관계자 및 현지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대책 제공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 지난달 캄보디아 프놈펜 외곽의 스와이엄삐어 마을에 ‘드림빌더 프로젝트’ 1호 학교인 ‘드림스쿨 스와이엄삐어’를 개교했다고 1일 밝혔다.

드림빌더 프로젝트는 2019년부터 기아대책이 교육테크 기업인 ‘디쉐어’ 현승원 의장과 함께 진행해오고 있는 낙후 지역 학교건립 사업이다. 전 세계 교육환경 취약 지역에 100개 학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문을 연 ‘드림스쿨 스와이엄삐어’는 교육부 정식 허가를 받은 3년제 사립 고등학교로 약 4000㎡(약 1200평) 규모의 부지에 총 2개동이 들어섰다. 새 학교는 최대 60명 규모의 현지 학생을 모집하고 교사 및 교무인력, 관리직 등 총 32명의 교직원을 확보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 의장은 “4년 전 세계에 교육의 씨앗을 심기 위해 첫 삽을 뜬 드림스쿨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교문을 열게 돼 기쁘다. ‘드림스쿨 1호’ 개교를 시작으로 전 세계 취약지역 아동이 마음껏 공부하고 꿈꿀 수 있는 학교를 계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원식 회장은 “아직도 세계의 수많은 아이들이 기본적인 교육의 기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며 “기아대책은 앞으로도 전 세계 취약지역 아동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