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여성 신도를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7)씨가 20대 한국인 여성 신도 1명으로부터 최근 추가 고소를 당했다.
30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와 변호인은 성폭행 관련 고소장을 지난 26일 제출했다. A씨는 2018년부터 수년 동안 정씨로부터 충남 금산군 시설 등에서 여러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달 20대 여성 B씨와 C씨로부터 이미 성추행 고소된 바 있다. 경찰은 A씨 사건과 앞서 접수된 2건을 함께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씨는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으며 2018년 2월 출소했다. 지난해 10월 말 다시 구속기소됐는데 홍콩과 호주 등 국적의 여성 2명을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정씨 변호인은 지난달 16일 공판에서 성추행 사실을 부인했다. 정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3일 오후 2시 대전지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황수민 인턴기자 jonggyo@kmib.co.kr
JMS 교주 정명석 또… 추가 성폭행 고소당했다
입력 2023-01-31 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