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올 신차 6종·전기차 출시… 한국서 50만대 생산”

입력 2023-01-31 04:06

로베르토 렘펠(사진) 한국GM 사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신차 6종과 프리미엄 전기차를 한국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올해 1분기에 신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출시한다.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고, 주로 북미 시장에 수출한다. 생산량도 연간 5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내수용과 수출용을 합쳐 약 26만대를 생산했었다.

캐딜락의 전기차 ‘리릭’도 올해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GM은 트랙스와 리릭을 포함해 쉐보레·캐딜락·GMC 등 브랜드에서 올해 6개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렘펠 사장은 “정통 아메리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공고화하면서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렘펠 사장은 올해 흑자 전환을 확신했다. 한국GM은 2014년부터 한 해도 빠짐없이 적자였다. 렘펠 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소형 SUV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트랙스가 큰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