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

입력 2023-01-31 04:06

부산시는 30일부터 나흘간 일본을 방문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주고베 대한민국영사관 총영사를 지냈던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을 필두로 대한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교섭단을 꾸려 방문한다. 이들은 도쿄, 오사카 두 도시에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 후보 도시 부산의 유치 준비 상황을 홍보하면서 일본 측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30일과 31일 도쿄에서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국가 투표 의사결정의 주무 부처인 외무성과 경제산업성 주요 관계자를 면담한다. 또 자민당 중의원 등 입법부 핵심 인사들도 만나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달 1일에는 오사카로 이동, 2025오사카·간사이세계박람회 개최 용지를 방문한다. 이어 타카하시 토오루 오사카시 부시장과 만나 2025년 박람회 개최 준비 상황을 듣고 두 도시 간 성공적인 개최와 유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사카 국제박람회협회와 만국박람회추진국도 방문해 핵심 관계자에게 올해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를 대비한 노하우를 듣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