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대표는 지난해 12월 20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보내 구성원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한 해를 정리하며 차분히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구 대표는 2019년 취임 후 첫 신년사에서 LG그룹이 나아갈 방향은 ‘고객’이라고 강조하면서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지난해 내놓은 2023년 신년사에서는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 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그룹 구성원들이 직접 출연해 고객가치와 관련한 다양한 생각, 사례를 공유했다.
구 대표와 구성원들이 각자 생각하는 고객, 고객가치가 무엇인지를 묻고 답하는 것처럼 영상을 구성해 흥미를 더했다. 전체 영상의 절반 이상을 구성원 목소리로 채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LG그룹은 글로벌 구성원을 위해 영어와 중국어 자막을 넣은 버전의 영상도 준비했다. LG그룹은 전 세계 구성원이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대신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제작해 해마다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