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12월 23일 문을 연 어덜트패션·모피·구두 장르를 마지막으로 약 5개월에 걸쳐 부산 센텀시티점 리뉴얼을 마쳤다. 3층의 경우 영업면적 3300여평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여성패션 전문관으로 재탄생했다. 차별화 매장 디자인을 내세웠다. 런던의 럭셔리 백화점 셀프리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디자인·공연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A)등과 협업한 ‘GP Studio’와 손을 잡고 센텀시티점 3층을 디자인했다. 3층 서관에 위치한 해외 컨템포러리에는 통일감 있는 매장 외관 디자인과 높은 층고, 핀조명처럼 쇼핑 동선을 비추는 ‘조명형로고’ 등을 접목시켰다. 쇼핑하는 고객이 런웨이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동관 국내 컨템포러리와 어덜트 장르 등은 파리 부티크 거리를 연상케 하는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지역 최초 콘텐츠도 강점이다. 여성패션 전문관은 메종키츠네 카페와 코펜하겐 패션 브랜드 가니, 하이엔드 국내 여성패션 브랜드 존스 등을 지역 최초로 소개했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지방 최초로 오픈한 센텀시티점 메종키츠네 카페는 오픈 당일, 이용 고객과 인플루언서 등이 모여들며 40여분간 대기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이후 센텀시티점 여성패션 전문관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0% 늘었다.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센텀시티몰 지하 2층과 지상 2층에 지역 최대 규모의 영패션·해외유명브랜드관을 리뉴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