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소재 대표기업 도약 7대 핵심사업 선정

입력 2023-01-30 18:13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자리잡기 위해 7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철강, 이차전지 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이 그것이다. 먼저 철강 분야에서 탄소중립의 첨병인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30년까지 포스코 고유의 수소환원제철 모델인 하이렉스(HyREX)의 데모 플랜트(시범 단계 생산 설비)를 구축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양·음극재의 생산능력을 2030년에 93만t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인 리튬·니켈 사업은 자체 보유 중인 광산·염호와 친환경 생산 기술을 통해 2030년까지 리튬 30만t, 니켈 2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급증하는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스테인리스스틸용 니켈 일부를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로 전환하는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수소 사업은 2050년까지 연간 700만t의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게 목표다. 에너지 분야는 액화천연가스(LNG), 암모니아, 신재생에너지 등 수소경제와 연계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하는 LNG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광양에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건축·인프라 분야는 제로에너지빌딩과 모듈러 건축 등 친환경 분야 수주를 확대한다. 식량 사업은 유럽 및 북남미 등지에 추가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