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전편 넘어 국내 개봉 외화 누적 매출액 1위 올라

입력 2023-01-28 04:06

최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사진)이 전작인 ‘아바타’의 국내 누적 매출액을 넘어 국내 개봉 외화 중 최고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등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국내 개봉한 ‘아바타2’의 누적 매출액은 지난 25일 기준 약 1285억을 기록했다. 이는 2009년 개봉한 ‘아바타’ 매출액 1284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전작을 넘어선 ‘아바타2’의 누적매출액은 역대 국내 개봉 외화 중 1위, 한국영화까지 포함하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전체 1위는 2019년 개봉한 액션 코미디 ‘극한직업’(1396억원)이다. ‘명량’(1357억원), ‘범죄도시2’(1312억원)가 각각 3, 4위다.

‘아바타2’는 또 23일 기준 글로벌 누적 흥행수익에서도 20억 달러(2조4730억원)를 돌파했다. 이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19억1600만 달러)을 넘어선 것으로 글로벌 흥행수익에서 역대 6위 기록이다. 역대 개봉 영화 중 20억 달러 이상 벌어들인 영화는 ‘아바타2’를 포함해 모두 6편이다. 이 중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 ‘아바타’(29억 달러), ‘타이타닉’(22억 달러), ‘아바타2’ 등 3편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아바타2’는 팬데믹 이후 개봉 영화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20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흥행 열풍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편에 이어 캐머런 감독이 연출한 ‘아바타2’는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와 네이티리(조 샐다나)가 이룬 가족이 생존을 위해 떠나는 여정과 전투를 그렸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