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폐현수막 새활용… 미니백·토트백 등 제작 판매

입력 2023-01-25 04:02

CU는 현수막을 재활용 섬유 원단으로 만들고, 버려지는 현수막은 미니백과 토트백으로 새롭게 만드는 ‘새활용(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새활용 전문기업 큐클리프와 협업해 행사에 썼던 현수막을 미니백, 토트백 등으로 만든다. 폐페트병에서 뽑은 재활용 섬유인 리젠(regen)을 원단으로 하는 현수막도 새로 도입했다. 리젠 현수막은 일반 현수막보다 10배가량 비싸지만 이산화탄소를 354g 감축하는 효과를 낸다.

편의점 업계는 5대 행사로 불리는 설, 추석,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에 각 점포에 현수막을 배부한다. CU는 지난해 빼빼로데이 시즌에 리젠 소재 현수막을 서울지역 100여개 점포에서 사용한 뒤 회수해 큐클리프에 전달했다. CU는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새활용 가방을 오는 27일부터 판매하기로 했다. 판매 수익금은 ‘BGF 도시숲 가꾸기 캠페인’에 지원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