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빈대인(62·사진) 전 부산은행장이 19일 내정됐다.
BNK금융지주는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어 빈 전 행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성대 법학과를 졸업한 빈 전 행장은 1988년 부산은행에 입행한 뒤 영업본부장과 경남지역본부장, 신금융사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지냈다. 임추위는 빈 전 행장의 금융 분야 전문성뿐 아니라 지역 은행 최초의 모바일뱅크 출시 등 디지털 금융에 강점을 보인 경력을 높게 평가했다. 임추위는 빈 전 행장과 김윤모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3명을 심층 면접한 후 최종 후보를 결정했다. 빈 전 행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임기 3년의 BNK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하게 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