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포스코청암상, 박제근·최재천·서정화·박한오

입력 2023-01-19 04:02

포스코청암재단은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박제근 서울대 물리 천문학부 교수(과학상),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교육상), 서정화 열린여성센터 원장(봉사상),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기술상)를 각각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제근 교수는 세계 최초로 ‘2차원 자성체’ 분야의 기존 이론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자성 반데르발스 물질을 발견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자기적 성질 조절이 가능한 ‘차세대 광소자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생태학자인 최재천 석좌교수는 2007년 이화여대에 한국 최초로 ‘에코과학부’를 창설했다. 2013년 ‘생명다양성재단’을 설립해 환경생태과학의 대중화와 시민교육에 앞장서 왔다.

서정화 원장은 2004년 여성 노숙인 자활을 돕는 ‘열린여성센터’를 설립하는 등 여성 노숙인 지원시스템 구축에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박한오 대표이사는 1992년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니아를 창업하고 유전자 합성·증폭·추출시약 및 관련 장비를 개발한 1세대 바이오 엔지니어이자 경영자다.

2006년 제정된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을 시상한다. 부문별 상금은 2억원이다. 올해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된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