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는 17일 이진성(사진) 전 헌재소장이 출연하는 어린이용 교육 동영상 ‘헌법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헌법·헌법재판소 이야기’ 두 편을 ‘어린이 헌법재판소’ 홈페이지와 헌재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이 전 헌재소장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법의 기초와 법이 만들어지는 과정, 헌법과 다른 법의 차이, 헌재의 역할에 관해 설명한다. 영상에서 이 전 소장은 “헌법은 국민의 권리들을 가장 먼저 정하고 있다”며 “헌법이 부모라면 다른 법들은 자식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훈 헌재 공보관은 “이번 영상을 통해 어린이와 시민들이 헌법과 법률을 제대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헌재는 영상이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전국 교육지원청에 협조 요청을 할 계획이다.
임주언 기자 e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