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최고혁신상을 받은 기업 20곳 중 9곳이 한국 기업이라고 16일 밝혔다. 최고혁신상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전 세계의 혁신 제품 중 기술, 디자인, 혁신성 전 영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제품 수로 총 23개의 제품 중 12개가 한국 제품이었다. 4개사의 제품이 수상한 미국을 앞질러 참가국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수상한 9개의 한국 기업 중 5곳은 벤처·스타트업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각 그래픽 장치 ‘닷’(사진), 자가 세척이 가능한 인공지능(AI) 감시카메라 ‘마이크로시스템’, 메타버스 음악 서비스 ‘버시스’, 블록체인 기반 투표 방식 ‘지크립토’, 신소재 그래핀 활용 라디에이터 ‘그랜핀스퀘어’가 상을 받았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