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설 연휴 귀경·귀성객을 위한 대중교통 운영시간을 연장하는 등 2023년 설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하철은 22~23일 이틀간 마지막 열차가 종착역에 각각 다음날 오전 2시에 도착하도록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에서 348회 증회 운행한다. 시내버스도 같은 기간 기차역·터미널 정류소에서 종점방향 막차가 오전 2시에 통과하도록 배차 시간을 조정한다. 서울역 등 기차역 5개소, 고속터미널 등 터미널 3개소가 대상이다. 증차 대신 배차 시간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는 일 평균 704회 증편해 평소 대비 36% 증가한 2만1000명을 수송할 계획이다. 심야 올빼미버스 14개 노선, 139대는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정상운행한다.
또 강설 등 재난 상황 대비를 위해 20~25일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원스톱진료기관은 연휴 1·4일차 집중 운영할 방침이다. 설 명절기간 노숙인 시설 38곳을 통해 1일 3식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쪽방주민 2412명에게는 명절특식비를 제공한다. 결식우려아동 2만7482명 대상 무료급식은 설 연휴에도 중단 없이 지속된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