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법조인 송종의(사진) 전 법제처장이 과거 29년 간의 공직생활을 담은 회고록 ‘밤나무 검사의 자화상’을 냈다고 책을 출간한 법률신문사가 12일 밝혔다. 송 전 처장은 1969년 검사를 시작해 김영삼정부 시절인 1995년 대검찰청 차장검사까지 검찰에 몸담았으며, 당시 장관급이던 법제처장도 지냈다. 공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변호사 개업을 하지 않고 충남 논산으로 내려가 영농의 길을 걸었으며, 2014년 공익법인 천고법치문화재단을 설립했다. 그는 검사 시절 작성한 수십 권의 업무일지를 토대로 ‘자기 고백록’을 썼다고 한다.
신지호 기자 p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