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관광거점도시 안동만의 특색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고품격 사계절 축제를 육성해 새해 관광객 맞이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봄에는 민속축제와 봄꽃축제, 여름에는 안동 썸머페스티벌, 가을에는 국제 탈춤페스티벌, 겨울에는 안동 눈빛축제와 암산 얼음축제를 진행해 사계절 내내 축제가 끊이지 않는 생동감 있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올해는 국제탈춤페스티벌과 함께 열리던 민속축제를 분리해 봄 대표 축제로 열고, 코로나 19로 인해 3년간 공백기를 가진 안동 벚꽃축제를 안동 강변 벚꽃길 일원에서 개최해 상춘객들의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여름 축제 ‘안동 썸머 페스티벌’은 규모를 확장한다. 가을에는 안동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3’을 열어 안동의 전통문화를 홍보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든다.
새로운 겨울 축제인 ‘안동 눈빛축제’를 ‘암산 얼음축제’와 연계해 자연과 추억을 활용한 가족형 축제로 생기 넘치는 겨울의 안동을 그려나갈 계획이다.
시는 축제를 생산적이고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작년부터 페이백제도를 도입해 축제 입장권이나 축제장 내의 체험권 구매 시 안동사랑 상품권 또는 쿠폰을 지급,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경북 e-누리 상품판매 및 안동 호반나들이길 걷기행사 등을 통해 명품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대한민국 대표관광도시로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