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올해 경남호 힘차게 가동시키겠다”

입력 2023-01-11 04:03

박완수(사진) 경남지사는 10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활기찬 경남, 행복한 도민 본격 추진’을 목표로 기회의 땅 경남, 성장하는 경남, 즐거운 경남, 믿음직한 경남, 품격있는 경남 등 2023년 5대 도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기회의 땅 경남은 투자경제진흥원 등 투자유치 전담기관을 설치·운영하면서 파격적인 투자인센티브와 산업입지를 제공해 투자자와 기업, 청년에게 기회가 열려있는 경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성장하는 경남을 위해선 경남의 전략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도약 원년으로 우주항공청 설치와 방산 강소기업 육성,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가속화와 미래 신산업 육성 수소, 첨단의료기기 산업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즐거운 경남으로는 남해안권과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장목관광단지 조성, 관광단지 토지 확보 제도 개선, 남해안권 관광개발청 신설, 남해안권 항공관광, 지리산권 산악관광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믿음직한 경남은 사각지대 없는 복지정책이 주요 내용이다. 경남형 복지기구 발굴·지원 사업 추진과 응급의료 종합컨트롤 타원 추진, 의과대학 신규 설립 등 빈틈없는 응급의료와 재난대응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품격있는 경남은 초광역 철도망 구축등을 통한 수도권에 버금가는 편리한 교통과 수질·대기질 개선 등 깨끗한 환경을 바탕으로 골고루 잘살고 도민 모두가 화합하는 경남을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지사는 지난해 정부주요 정책 가운데 경남의 주요 정책이 채택된 사례로 개발제한구역 규제개선과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신설 등을 꼽았다. 또 장기 미해결 도정 현안이었던 거가대로 등 통행료 인하와 남부내륙철도,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거제 장목관광단지 개발 추진 등을 해결했다고 말했다.

특히 동남권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신공항 건설에 있어 이제는 더 이상의 변수가 생겨서는 안된다”며 “부·울·경이 모두 힘을 합쳐 제대로 된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