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접수된 119신고가 253만744건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국 최다 기록으로, 하루 평균 6934건, 1시간 평균 289건, 1분당 4.8건 접수된 셈이다.
화재와 구조, 구급 등 출동 신고는 109만9731건으로 2021년(95만5334건)보다 15.1%(14만4397건) 증가했다. 2021년 대비 화재신고는 14.2%, 구조신고는 10.1%, 구급신고는 16.9% 증가했다.
유관기관 이첩, 안내 등 비출동신고는 143만1013건으로 2021년(145만8928건)보다 1.9% 감소했다. 특히, 오접속·무응답은 47만4983건으로 2021년 64만9003건보다 무려 26.8%나 감소했다.
119 응급의료상담 처리 건수는 2020년 20만6442건, 2021년 25만1260건, 지난해 35만8518건으로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선호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119 신고의 시기별, 지역별 특성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소방안전 정책 수립과 현장대응 능력 향상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